조선
도해 · 이 아카이브의 데이터에서 그림 · 장면 재현 아님
임진왜란과 무예의 정리
전쟁을 겪으며 조선은 자기 무예를 문자와 그림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무예제보』가 전쟁 중에 나오고, 적과 명군의 기예가 함께 교범에 실린다. 오늘날 조선 무예…
무예제보
임진왜란 중에 간행된 무예 교범. 여섯 가지 기예를 그림과 함께 실었다. 전쟁이 무예를 문자로 정리하게 만든 첫 자리이며, 이 책이 뒤의 두 교범으로 이어진다.…
『동의보감』의 몸
허준이 엮은 의서. 병을 고치는 일보다 몸을 기르는 일을 앞세운 구성이라, 조선에서 몸을 다루는 또 하나의 갈래가 여기 있다. 무예가 겨루는 몸을 다뤘다면 이쪽은…
화살의 종류
나무 화살인 목전, 무거운 철전, 짧은 편전, 버들잎처럼 가는 유엽전이 쓰임에 따라 나뉘었다. 무과가 이들을 각각 시험 과목으로 두었으므로, 활쏘기는 한 가지 기…
궁장과 시장
활 만드는 장인과 화살 만드는 장인이 따로 있었고 관에 소속되어 있었다. 각궁 한 장을 만드는 데 여러 해가 걸렸으므로, 활쏘기가 나라의 기술이려면 장인이 먼저 …
말과 목장
기마 무예가 24기 가운데 다섯을 차지하려면 말이 있어야 했다. 제주를 비롯한 목장에서 말을 길러 올렸고, 격구가 조선을 지나며 줄어든 데에도 말을 유지하는 비용…
양생
몸을 아껴 오래 사는 법. 호흡과 도인(導引)이라는 몸놀림이 딸려 있어, 겨루지 않는 운동이 조선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은 기록에 '체육'이 아니라 의…
산대놀이와 나례
궁중과 마을에서 열린 잡희. 탈을 쓰고 춤추고 재주를 부리는 자리로, 고려의 백희가 조선에서 이어진 형태다. 몸놀림이 놀이이자 의례였던 오랜 갈래의 끝자락에 놓인…
답교놀이
정월 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고 건너면 그해 다리가 아프지 않다고 하여 사람들이 몰려 나왔다. 겨루기는 아니나 도성 사람 전체가 한밤에 걷는 일이라, 세시기가 빠짐…
쥐불놀이와 횃불싸움
정월 대보름에 논둑에 불을 놓고, 마을끼리 횃불을 들고 맞붙기도 했다. 석전과 마찬가지로 다치는 사람이 나오는 겨루기였고, 농사와 액막이의 뜻이 함께 붙어 있었다…
아이들의 놀이
자치기·공기놀이·비석치기·사방치기처럼 도구가 거의 없어도 되는 놀이가 골목마다 있었다. 세시기가 어른의 세시 풍속만 적어 기록이 얇으나, 몸을 쓰는 겨루기가 가장…
지역마다 다른 놀이
차전놀이는 경상도, 고싸움은 전라도, 강강술래는 남해안처럼 놀이가 지역을 탔다. 세시기가 서울과 그 언저리를 주로 적었기 때문에, 이 아카이브의 조선 민속 항목은…
무과
무관을 뽑던 국가 시험. 활쏘기와 기창 등 실기가 과목이었고 급제자가 실록에 기록되어, 무예가 제도로 관리된 흔적을 남겼다.…
각궁
물소 뿔과 나무·힘줄을 붙여 만든 합성궁. 크기에 비해 힘이 세 멀리 쏘는 데 유리했고, 조선 활쏘기의 도구가 이것이다. 만드는 데 여러 해가 걸려 장인의 일이었…
편전
덧대를 써서 짧은 화살을 쏘는 기법. 사거리가 길고 상대가 주워 되쏠 수 없어 조선의 대표적 사법으로 꼽혔고, 무과 과목에도 들어 있었다. 기술을 밖으로 내보내지…
사정
활을 쏘는 정자. 마을과 고을마다 있어 사람이 모이고 규약을 두고 겨루었다. 근대 이후 대부분 사라졌으나 몇 곳은 오늘까지 남아, 이 아카이브에서 조선과 현재를 …
대사례
왕이 신하들과 함께 활을 쏘는 의례. 활쏘기가 무예이자 예법이었음을 보여 주며, 겨루기의 승패보다 자세와 절차가 중시되었다.…
단오 씨름
단오에 마을마다 씨름판이 섰다. 이긴 사람에게 황소를 주었다는 기록이 여러 세시기에 나오며, 상이 걸린 겨루기라는 점에서 오늘날 대회에 가장 가까운 형태였다.…
그네뛰기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 여성이 바깥에서 몸을 크게 쓰는 드문 자리였고, 높이를 겨루는 방식이 있어 놀이이면서 겨루기였다.…
널뛰기
널판 양끝에 서서 번갈아 뛰어오르는 놀이. 정월에 주로 행해졌고 여성의 놀이로 전한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아야 하는 구조라 겨루기이면서 협동이다.…
조선 여성의 놀이
그네와 널뛰기는 세시기가 여성의 놀이로 적은 거의 유일한 몸 쓰는 활동이다. 바깥출입이 제한된 조건에서 정해진 날에만 허용된 것이었고, 그래서 이 둘의 기록이 조…
줄다리기
마을이 편을 갈라 굵은 줄을 당기는 세시 놀이. 승부가 그해 농사를 점친다고 여겨져, 겨루기이면서 의례였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규모는 조선 민속 체육 …
조선의 석전
정월에 마을끼리 돌을 던져 겨루던 풍속이 조선 내내 이어졌다. 사상자가 나 여러 차례 금지되었으나 없어지지 않았고, 왕이 구경했다는 기록과 금지령이 같은 실록에 …
투호
화살을 항아리에 던져 넣는 놀이. 궁중과 양반가에서 예법을 갖춰 행했고, 활쏘기의 실내판 같은 성격이라 무예와 놀이 사이에 놓인다.…
윷놀이
나무 막대를 던져 말을 옮기는 놀이. 몸을 쓰는 겨루기는 아니지만 세시기가 정월 놀이로 빠짐없이 적어, 조선의 겨루기 문화가 어디까지 걸쳐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연날리기
정월의 놀이. 실을 걸어 상대 연을 끊는 겨루기 방식이 있어 단순한 놀이를 넘어섰고, 보름이 지나면 연을 날려 보내는 의례가 따랐다.…
팽이치기
얼음판이나 마당에서 팽이를 돌려 겨루는 아이들 놀이. 겨울 놀이로 세시기에 적혀 있다.…
제기차기
발로 제기를 차 올려 횟수를 겨루는 놀이. 신라의 축국과 형태가 닿아 있다는 설명이 있으나, 두 기록 사이가 천 년 넘게 비어 계보로 잇기는 조심스럽다.…
유교와 몸
몸을 쓰는 일이 글 읽는 일보다 낮게 여겨지는 관념이 오래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활쏘기는 군자의 여섯 가지 재예에 들어 예법으로 다뤄졌고, 이 두 태도가 함께 있…
조선에는 '대회'가 있었는가
정해진 규칙으로 여러 사람이 겨루고 순위를 남기는 형태를 찾으면, 조선에서는 무과와 편사, 그리고 상이 걸린 단오 씨름 정도가 걸린다. 근대 스포츠의 대회와는 다…
무과의 시험 과목
법전에 시험 항목과 채점 기준이 명시되어 있었다. 활쏘기가 여러 형태로 나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말 타고 하는 종목이 뒤를 이었다. 무엇을 잘해야 관리가…
통신사가 본 일본의 몸
일본에 다녀온 사행이 남긴 기록에 그곳의 무예와 놀이가 적혀 있다. 조선 사람이 밖의 몸 문화를 관찰해 남긴 드문 자료이며, 중국 사서가 이 땅을 관찰한 것과 방…
통신사의 마상재 시연
일본에 간 조선통신사가 마상재를 시연했다. 무예가 외교의 자리에서 보여 주는 것이 되었다는 뜻이며, 이 시연을 그린 일본 쪽 그림이 여럿 남아 있다.…
훈련도감
전란 중에 설치된 상비 군영. 무예를 정해진 과정으로 가르치고 시험하는 기관이 생겼다는 점에서, 무예 훈련이 개인의 수련에서 조직의 교육으로 옮겨 간 자리다.…
관무재
왕이 직접 참관하는 무예 시험. 정기 무과와 달리 왕의 명으로 열렸고 상이 걸렸다. 겨루기에 관중과 심판과 상이 함께 있던 조선의 몇 안 되는 자리다.…
남사당의 재주
떠돌며 재주를 파는 무리. 땅재주(살판)와 줄타기(어름)처럼 몸을 쓰는 종목이 마당의 큰 몫이었다. 겨루기가 아니라 보여 주는 몸이며, 이 아카이브에서 곡예가 놓…
줄타기
높이 맨 줄 위에서 걷고 뛰며 재담을 섞는 재주. 광대의 일이라 신분이 낮았으나 기량은 오래 익혀야 얻는 것이었고, 몸을 다루는 기술이 겨루기 바깥에서도 정교하게…
강강술래
여성들이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노래하는 놀이. 여러 시간 이어지는 격한 몸놀림인데도 세시기의 '여성 놀이' 목록에 그네·널뛰기와 함께 잘 오르지 않아, 무엇이 …
왼씨름과 오른씨름
샅바를 어느 쪽 다리에 매느냐에 따라 지역마다 방식이 갈렸다. 규칙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은 1927년 조선씨름협회가 왼씨름으로 정리하면서인데, 그 전까지는 마을을…
편사
사정끼리 편을 갈라 겨루는 활쏘기 대회. 개인의 수련이 아니라 단체전 형식이라, 조선에서 가장 대회에 가까운 형태를 갖춘 활동이었다.…
격구의 쇠퇴
고려 왕실의 성대한 경기였던 격구가 조선을 지나며 규모가 줄었다. 『무예도보통지』에 무예의 한 항목으로 남은 것이 그 끝자락이며, 말을 기르고 넓은 터를 쓰는 비…
김홍도 「씨름」
구경꾼에 둘러싸인 씨름판을 그린 풍속화. 씨름이 특정 계층의 것이 아니라 장터의 구경거리였음을 보여 준다.…
무예신보
여섯이던 기예를 열여덟로 늘려 정리한 교범. 백여 년 사이에 무예의 목록이 세 배가 되었고, 다시 삼십 년 뒤 『무예도보통지』에서 스물넷이 된다.…
경도잡지
서울의 풍속과 놀이를 적은 책. 세시기 가운데 가장 이른 축에 들어, 19세기 기록과 대조하면 풍속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볼 수 있다.…
『무예도보통지』를 엮은 사람들
이덕무와 박제가가 글을 맡고 백동수가 무예를 맡아 함께 엮었다. 문신과 무인이 한 책을 만든 구성이며, 자세를 그림으로 남길 수 있었던 것도 실제로 익힌 사람이 …
무예도보통지
정조의 명으로 간행된 무예 교범. 스물네 가지 무예를 그림과 함께 실어, 조선 무예의 내용을 오늘날 재구성할 수 있게 한 결정적 사료다. 이 아카이브의 24기 항…
장창
긴 자루 창을 쓰는 보병 무예. 『무예도보통지』 24기 가운데 첫머리에 놓인다.…
죽장창
대나무로 자루를 만든 긴 창. 가볍고 길어 대열을 이룬 방어에 쓰였다.…
기창
깃발을 단 창을 쓰는 무예. 무기이면서 신호 도구이기도 했다.…
당파
세 갈래 날이 달린 창을 쓰는 무예. 상대 무기를 걸어 막는 데 쓰였다.…
낭선
가지를 남긴 대나무를 그대로 쓰는 무기. 가지가 상대의 접근을 막아, 대열 앞쪽에서 방벽 노릇을 했다.…
마상 기창
말을 타고 창을 쓰는 무예. 무과의 시험 과목이기도 했다.…
쌍수도
두 손으로 쥐고 쓰는 긴 칼. 임진왜란 때 상대의 장검에 맞서기 위해 들어온 기예로 전한다.…
예도
한 손 칼을 쓰는 기본 검법. 24기 가운데 자세 수가 가장 많은 축에 든다.…
왜검
일본 검법을 배워 정리한 기예. 적의 기술을 익혀 교범에 실은 것으로, 전쟁이 무예를 어떻게 옮겨 놓았는지 보여 준다.…
교전
두 사람이 마주 서서 겨루는 검술. 혼자 익히는 자세가 아니라 상대와 주고받는 형태라, 24기 가운데 겨루기에 가장 가깝다.…
제독검
명나라 장수를 통해 전해졌다는 검법. 이름에 그 유래가 남아 있다.…
본국검
'본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검법. 밖에서 들어온 기예가 대부분인 목록 안에서 자국의 것으로 표시된 항목이라, 이름 자체가 이 교범의 성격을 보여 준다.…
쌍검
양손에 칼을 하나씩 쥐고 쓰는 검법.…
마상쌍검
말을 탄 채 양손 칼을 쓰는 무예. 고삐를 놓고 두 손을 다 쓴다는 점에서 기마 기량이 함께 요구된다.…
월도
긴 자루에 초승달 모양 날을 단 무기를 쓰는 무예. 무겁고 커서 힘을 보이는 기예로도 여겨졌다.…
마상월도
말을 타고 월도를 쓰는 무예.…
협도
긴 자루 끝에 칼날을 단 무기를 쓰는 무예. 창과 칼의 중간에 놓인다.…
등패
등나무 방패와 짧은 칼을 함께 쓰는 무예. 24기 가운데 유일하게 방어구가 주가 되는 항목이다.…
권법
맨손으로 겨루는 기예. 24기 가운데 무기를 쓰지 않는 유일한 항목이며, 고려의 수박희와 오늘날 맨손 무예 사이를 잇는 자리에 놓인다.…
곤봉
긴 막대를 쓰는 무예. 날이 없어 익히기 쉽고 다치지 않아 기초 훈련으로도 쓰였다.…
편곤
자루 끝에 짧은 막대를 사슬로 이은 무기를 쓰는 무예.…
마상편곤
말을 타고 편곤을 쓰는 무예. 기병의 실전 무기로 오래 쓰였다.…
격구 (무예도보통지)
말을 타고 채로 공을 치는 경기가 무예 교범에 실렸다. 고려 왕실의 놀이였던 것이 조선에서는 기병 훈련 항목으로 정리된 셈이며, 24기 가운데 유일하게 승부를 가…
마상재
달리는 말 위에서 몸을 눕히고 뒤집는 곡예. 실전 기술이라기보다 보여 주는 기예에 가까워, 조선통신사가 일본에서 시연한 종목이기도 했다.…
장용영
정조가 세운 친위 군영. 『무예도보통지』가 간행된 지 세 해 뒤에 서며, 교범에 정리된 무예를 실제로 익히고 시험한 조직이다. 책과 훈련이 짝을 이룬 드문 경우이…
풍속화 속의 몸
조선 후기 풍속화에는 씨름·활쏘기·그네 같은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글로 남지 않은 자세와 도구, 구경꾼의 반응까지 그림이 전하므로, 이 아카이브에서 그림은 사료…
열양세시기
한양의 세시 풍속을 적은 책. 같은 시기를 다룬 세시기 여럿이 서로 어긋나기도 해, 대조하면 풍속의 지역차가 드러난다.…
십팔기
『무예신보』가 정리한 열여덟 기예를 통칭하는 말. 이 이름이 오래 쓰여, 뒤에 스물넷으로 늘어난 뒤에도 조선 무예를 가리키는 말로 남았다.…
무예가 얇아지는 19세기
장용영이 혁파되고 무과가 형식으로 흐르면서, 정조 대에 정점에 오른 무예 정리가 이어지지 못한다. 개화기에 근대 체육이 들어올 때 이어받을 무예 조직이 얇았던 사…
동국세시기
한 해의 세시 풍속을 달별로 적은 책. 그네·널뛰기·씨름·석전이 언제 어디서 행해졌는지가 여기 남아, 조선 민속 체육을 재구성하는 바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