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체육
이 높이는 일이 일어난 횟수가 아니다. 한 사안이 여러 날 되풀이 실리고, 알림 성격의 것은 색인에서 기사가 아니라 광고로 잡힌다. 신문이 얼마나 실었는가로만 읽을 것. 독립신문은 1898년 대운동회 알림 하나를 열다섯 번 실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2026-08-16 검색)
신문이 운동회를 알리고 체조를 권하며 체육 여론을 만들었다. 대회가 열리면 지면에 실렸고, 그 기사가 오늘날 이 시기를 재구성하는 거의 유일한 자료가 된다.
위 곡선은 개화기 운동회 기사가 해마다 몇 건인지 센 것인데, 이 항목에서는 그 곡선을 뒤집어 읽는 편이 낫다. 세어지는 것은 운동회가 아니라 지면이기 때문이다.
1896~1910년 운동회 기사를 신문별로 보면 황성신문 137건, 대한매일신보 국문판 128건과 국한문판 103건, 독립신문 16건이다. 독립신문이 적은 것은 이 신문이 1899년에 문을 닫아서이지 운동회를 덜 다뤄서가 아니다. 곡선의 높이에는 그해에 무슨 일이 있었나만이 아니라 그해에 신문이 몇 종이나 나오고 있었나가 함께 들어 있다.
기사의 성격도 오늘의 스포츠 보도와 다르다. 예고와 의연금 명단이 압도적으로 많다. 「女學校秋期聯合大運動會寄附諸氏의 芳名」처럼 돈을 낸 사람 이름을 늘어놓은 것, 「聯合運動會注意要項」처럼 지켜야 할 것을 알리는 것이다. 경기 결과를 적은 기사는 드물다. 신문이 운동회를 보도한 것이 아니라 운동회를 여는 일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다.
그리고 이 아카이브가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도 경계가 있다. 이 아카이브가 붙인 것은 색인이고, 원문은 스캔 이미지다. 그래서 위 인용은 전부 기사 제목이지 본문이 아니다. 제목까지는 그 신문이 쓴 문장이므로 그대로 옮겼지만, 그 안에 무엇이 적혀 있었는지는 여기서 답하지 못한다.
사료가 적은 것
외국 어학교 학도들이 대운동회를 터인 오월 이십일즘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립중앙도서관) · 독립신문 1898.04.30 · 4면 2단
西北學生親睦會運動會를 今十二日(陰四月一日)노 退定엿오니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립중앙도서관) · 황성신문 1907.05.09 · 4면 5단
출처
- 신문개화기 신문(독립신문·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 등)인용 위치는 항목별로 지면·연월일 기재
- 사료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립중앙도서관)기사 제목·발행일·면·단·문종·색인어. 본문은 스캔 이미지라 색인에 없다저작권 만료 · 출처 표시 후 자유 이용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