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泰陵選手村
국가대표를 한곳에 모아 합숙 훈련시키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이후 반세기 동안 한국 국제대회 성적의 생산 기반이 되었고, 동시에 합숙 체제를 둘러싼 논쟁의 자리이기도 했다.
이 항목의 자료원은 대한뉴스다. 정부가 만들어 극장에서 틀던 주간 뉴스영화이고, 신문 아카이브가 1950년대에서 끊기는 이 구간을 볼 수 있는 창이다. 그런데 이 항목에서는 그 창의 성격이 유난히 또렷하게 드러난다.
태릉선수촌이 대한뉴스에 나오는 방식은 대체로 하나다 — 대통령이 방문하는 장소다. 1968년 박정희, 1974년 박정희, 1976년 박정희, 1986년과 1987년 전두환. 화면의 문법도 같다. 대통령이 연습장을 돌고, 체육회장이 안내하고, 선수들을 격려한다.
가장 이른 편이 1968년 8월 제689호다. 「박정희 대통령 내외 태릉 올림픽 선수촌 시찰」로 시작해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안내로 승리관의 선수들 격려」로 이어진다. 승리관은 이 선수촌의 첫 건물 이름이다.
나머지 절반은 다음 대회를 앞둔 강화훈련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숫자가 붙는다. 1978년 방콕을 앞두고 「17개 종목 203명」, 1987년 서울을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 15개를 목표로」, 1989년 북경을 앞두고 「20개 종목 482명 … 금 65개 안팎을 따내 종합 2위」. 목표가 화면에서 공표되는 자리가 이곳이었다.
1976년 1월 제1067호 「정상을 향하여」는 맺음이 이렇다. 「피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국민모두 성원을 보냅시다.」 뉴스가 사실을 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청하며 끝난다. 이 자료원을 읽을 때 늘 염두에 둘 어조다.
마지막으로 없는 것 하나. 1966년의 개촌을 다룬 편이 없다. 「선수촌」으로 1960년대를 찾으면 두 건인데, 하나가 위의 1968년 대통령 시찰이고 다른 하나는 멕시코시티의 선수촌 공사 현장을 전한 해외 소식이다. 이 아카이브가 1966년 6월의 다른 항목—김기수의 세계 타이틀—에서 겪은 것과 같다. 그해 6월은 이 자료원에서 유난히 얇다.
사료가 적은 것
박정희 대통령 내외 태릉 올림픽 선수촌 시찰. -멕시코 올림픽 금메달을 앞둔 선수들.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안내로 승리관의 선수들 격려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689호 · 1968-08-24 · 02분 01초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태릉선수촌의 선수들 … 피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국민모두 성원을 보냅시다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1067호 · 1976-01-31 · 01분 44초
박정희 대통령 태릉선수촌 시찰. -훈련현장을 돌아보며 선수들 격려. -김택수 대한체육회장, 민관식 문교부장관 대동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991호 · 1974-07-13 · 01분 47초
제 8회 아시아 경기대회 앞두고 선수들의 태릉 선수촌 강화훈련 -17개 종목 203명의 선수 확정 -선수들이 산악훈련하는 모습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1214호 · 1978-12-01 · 00분 55초
전두환 대통령 태릉 선수촌 방문 -연습장 순시와 선수들과 임원들 격려 -전두환 대통령 “올림픽 준비를 여유 있게 마무리 하라.”고 당부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1642호 · 1987-04-29 · 00분 33초
강화훈련에 들어간 20개 종목 482명의 선수단은 북경대회에서 금 65개 안팎을 따내 종합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음
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 대한뉴스 제1731호 · 1989-01-11 · 01분 38초
출처
- 기록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 연혁가맹·승인 연도
- 사료대한뉴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호수·제작일자·상영시간. 정부가 만든 뉴스영화이며, 인용하는 것은 해설 내용 텍스트다공공누리 표시 확인 후 인용 · 영상 이용은 KTV 나누리 별도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