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 · MMXXVI

연표현대

종목1984년 이후한국

양궁

洋弓

91
39
25
91 · 은 39 · 동 25 — 합계 155. 금 비율 59%, 메달 20개 이상 종목 32개 가운데 3위.
도해 · sportia 집계에서 그림

국제대회에서 152개 메달을 얻었고 그중 91개가 금이다. 금메달 수로는 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고, 금 비율 60%는 태권도(66%) 다음이다. 대표 선발을 대회 성적이 아니라 매번 새로 치르는 선발전으로 정하는 방식이 이 강세의 설명으로 자주 꼽힌다.

숫자를 다른 종목과 견주면 이 종목이 어디가 다른지가 보인다. 사격은 메달을 287개 쌓았는데 금은 80개다. 양궁은 메달이 그 절반가량인데 금은 더 많다. 시상대에 서는 빈도가 아니라 결승에서 이기는 비율이 다르다는 뜻이다.

다만 금 비율만 놓고 보면 양궁이 첫째는 아니다. 태권도가 116개 중 77개로 66%이고 양궁은 60%다. 태권도 쪽은 종주국이 종목을 오래 쥐고 있던 사정이 겹치므로 성격이 다르며, 양궁이 특별한 것은 비율이 높으면서 절대 수도 가장 많다는 데 있다 — 91개는 어느 종목도 근처에 오지 못한다.

그 차이의 설명으로 가장 널리 거론되는 것이 대표 선발 방식이다. 지난 대회 성적이나 이름값으로 대표를 정하지 않고 매번 선발전을 새로 치러, 그때 가장 잘 쏘는 사람을 보낸다는 것.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세계 대회 결승보다 어렵다면 결승에서 지는 일이 드물어야 하고, 실제 금 비율이 그렇게 나온다.

다만 이 아카이브는 이것을 정설로 적지 않는다. 선발 제도와 성적 사이의 인과는 이 기록만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숫자가 세워 주는 것은 결승에서의 강세가 실재한다는 것까지이고, 원인은 별도의 근거가 필요하다. 게다가 한국 지도자가 다른 나라 대표팀을 여럿 맡아 기술이 밖으로 나간 뒤에도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제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남는 것이 있다.

활 자체는 이 아카이브에서 가장 긴 계보를 갖는다. 고구려 벽화의 기사, 조선 무과의 과목, 대한제국 궁궐 안의 활터로 이어져 오늘에 닿는다. 그러나 오늘의 양궁은 근대에 서구에서 들어온 종목이고 도구도 규칙도 다르다. 이 아카이브가 둘을 같은 항목으로 묶지 않고 따로 세워 둔 이유이며, 그럼에도 한 화면에 놓고 볼 수는 있다.

연대
1984년 이후
지역
한국
분류
종목
시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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